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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3-24] 06년 2학기 신입생 환영등반(영남알프스)
산에 가요^0^ |
2006/09/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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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집회에서 선발대가 아닌 후발대대장으로 가는 것으로 정해졌다. 그 날 밤에 새벽까지 혹시라도 초입부분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제대로 합류못할까봐 얼마나 인터넷에서 검색을 많이 했던지..;; 버스 시간도 알아보니 언양에서 배내고개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딱 3번.. 막차시간은 4시 반!! 후발대가 출발할 수 있는 시간은 수업때문에 정문에서 3시에 출발할 수 있으니 시간이 정말 빡빡했다..;; 노포동에서 언양으로 가는 버스는 55분걸린다고 하고 3시 10분, 3시 30분 버스가 있는데 30분 버스를 탔다가 혹시라도 길이 막히면?? 평소에 등산계획을 짜서 효원산악회를 이끄시는 등산부장님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기록이 다음에 올 사람들의 산행에 중요하다고 하시던 선배들의 말씀이 와닿았다.. 여러 산악회의 기록들에서 중요한 포인트구간이나 걸린 시간, 샘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니까....
산행출발 당일!! 준비과정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전날까지 후발대로 갈 한 사람이 가지 않게 되고 출발 직전에 새로운 신입생 한명도 가겠다고 연락이 왔다. 게다가 윤택선배가 기습적으로 참가 + 고장난 배낭1개로 배낭 수가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해서 어택색으로 급하게 짐을 옮기게 되었다. 이 때 급하게 짐을 다시 싸면서 코펠 등을 깜박하고 빠드리는 실수를 ㅜ.ㅠ.
(아무래도 꼼꼼하게 점검하지 못한 제 잘못이지요..;; 이 실수를 바탕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후발대 6명중 3명이 어택색을 메고가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시간은 맞춰서 3시 30분 언양행 버스를 타고 출발! 45분만에 도착해서 배내고개행 버스를 놓치지 않고 탈 수 있었다. 5시 15분에 배내고개에서 능동산으로 초입, 6시 조금 넘어 능동산 정상에 도착했다. 혹시라도 제대로 못올까 걱정했었는데 능동산 정상에 딱 도착했을때는 정말 기뻤다.^-^..

-후발대 배내고개에서 능동산을 오르다 휴식시간에 한컷! (뿔난 도깨비 두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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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뉘역뉘역 넘어가고...
그러나 기쁨은 잠시! 선발대가 예정보다 많이 늦게 되어서 천황산쪽으로 오면서 텐트칠 곳을 찾아보라는 연락이 왔다. 선발대가 올 길을 거꾸로 되돌아 가면서 인터넷에서 확인했었던 샘을 발견하고 윤택이형과 텐트 칠 장소를 찾으러 주변을 살펴보고 오는 사이! 샘터근처에 미리 텐트를 쳐둔 다른 팀이 남아있는 인원들을 보고 양념돼지불고기와 프라이팬, 버너를 빌려주었다..;; 제대로 준비했는지 확인하지 않은, 준비 안한 나를 탓하면서 일단 고기는 감사히 맛있게 먹었다^^;;;
맛있는 고기로 대충 배를 채운 뒤 아예 임도를 따라 천황산부근까지 오라는 연락을 받고 다시 출발!!.. 임도를 따라 30분쯤 걸었을까? 윤택선배의 제안으로 임도에 앉아서 기다리기로했다. 이 때 이번 산행에서 유명(?)한 물먹기 게임이 있었다. 술은 없고, 물 마시는것도 고역이라고 2L PT 병 하나의 물을 다 먹을때까지 벌칙으로 씨에라컵1컵의 물 마시기... 고백점프게임을 시작했다. 게임에는 정말 자신이 없었는데 바로 옆에 앉은 후선이가 자꾸 걸려주는 덕분에(?) 혼자서 2L의 물중 4컵빼고 다 마시는 결과가 나왔다^^:; 물 마시기가 말이 쉽지 1.5리터정도를 혼자 마셨다 생각하면 끔찍;;;; 물 게임을 하면서 몇십분이 지나고 천황산쪽 임도에서 헤드렌턴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기다리던 선발대와의 만남!! 선발대와 만나서 보니 신입생인 랑이의 등산화의 밑창이 떨어졌고 다리를 살짝 삐었다고 했다..; 등산화 밑창이 떨어지다니 -0-a;
선발대와 만난 후 임도옆 헬기장에 텐트를 치고 첫 날의 일정을 마쳤다. 무려 16명이나 되는 대 인원이 둘러앉아 있으니 괜히 작년 1학기에 다녔던 대인원(?)산행들이 떠올랐다.. (나중에 27기 모두 제대하면 다시 같이 산행하고 싶어요..)
워낙 대인원이라 식사 후 반성회를 마치고 (군인은 사람이 아니다!!ㅠ.ㅠ) 5인용텐트 두개에 두팀으로 나눠서 즐거운 산행후 이야기를..... 사람도 많고, 얘기도 재밌고.. 행복한 밤을 보내고 6시 반에 미리 기상 ㅋ.. 오랜만에 맞이하는 산에서의 아침이 상쾌하고 참 좋더라. 이런저런 생각하느라 1시간정도밖에 못잤지만 어찌나 좋던지 ㅋ
7시반 기상시간이 되고, 아침밥을 짓기 시작했다. 하계에서 마스터레벨이 됐다는 현정이의 밥짓기 솜씨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실패^^;;; 미역국과 함께 먹기로 되어있는 아침밥이었는데 참치도 많이 남고 햄도 많이 남아있어서 즉석에서 조리부 현호형이 조리를.... 밥보다 반찬이 많았다^^:;ㅋㅋ

-옹기종기 모여있는 우리산악회 텐트^^...

-일찍 일어나서 ㅋㅋ... 아 공기 좋다^^..

- 구름의 그림자가.....땅에...

- 억새...

- 첫 날 고생했던 랑이...

- 사진담당 현호형님~

-능동산에서 임도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있는 약수터
10시반(맞는지 기억이;;)에 헬기장에서 둘째날 산행 시작! 중간에 샘터에서 물 보충하고 능동산 정상에 올랐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등산오신 분들이 많아서 능동산 정상은 북쩍북쩍.. 기념사진 한장씩 찍고 윤택선배 특유의 컨셉사진을 찍었다... 여기서 하이라이트는 이번 신입생 후선이의 고글낀 모습!! 연애인 같다는 탄성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ㅋㅋ..

-능동산 정상 도착!!

-종규형 역시 멋지신...
능동산정상 바로 앞 삼거리에서 진호형과, 오성이, 석진이형과 여자친구분, 이렇게는 어제 후발대가 올라왔던 배내고개로 먼저 내려가셨다. 우리도 계획했던 가지산으로 가지 않고 석남터널에서 하산한다고 한다. 시간도 많고, 둘째날도 널널한 산행..!! 후발대로 온 사람들은 별로 산행을 안해서 소풍같다는 얘기도;;;

-능동산에서 내려가는 길에..

-영남알프스의 억새는 언제봐도 아름답다^^..
석남터널로 내려가는 삼거리 근처에서 삼겹살을 굽고, 삶아(?)먹었다. 어찌나 고기가 많던지 10명 가까운 인원이 먹는데도 남아서 마지막 수육(?)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남자는 5개, 여자는 3개 동시에 먹기로 신입생 사이에서 얘기가 나왔다. 처음엔 28기끼리서만 하는 게임(?)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27기로 올라오고, OB형님들에게까지 게임(?)이 진행되었다. 대충 슬기 8조각, 랑이 3조각, 현정이 6조각, 세훈이 3조각, 나 5조각, 묘연 3조각, 윤택이형 5조각정도?? 마지막에 8조각정도 남았을 때 어디선가 나온 제안!
남은거 모두 다먹기 ㅡㅡ;; 12명을 6명씩 두팀으로 나눠서 각 팀에서 뽑힌 두사람이 3선승 하는것으로 시작되었다. 여기서 운명의 장난(?)이 ㅋ... 어제 물 2L의 장본인인 후선이와 윤택이형이 대망의 주인공이 되었다.
-피 말리는 가위바위보..

- 슬기 당첨 ㅋㅋ
우선 윤택이형이 하신 한마디 남자는 묵이다 후 2연승...하지만 그이후 2연패.. 마지막 남은 조각들을 다 먹어야하는 1판! 뭘 낼까 고민하는 두사람....
후선이의 '남자는 묵입니다. 남자답게 해야죠'라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후선이의 승으로 복수(?)에 성공하였다.
결과는 ? 후선인 가위, 윤택이형은 보.................-0-a
심리전에서 이겨 복수에 성공한 후선이의 탄성을 들을 수 있었다 ㅋㅋ

-2연승을 했으나...

-윤택이형님의 패배로..;;
어찌나 고기가 많았던지 내려가서 고기 먹고 싶다는 말도 취소하겠다는 신입생들의 말과 함께 석남터널로 하산하였다. 석남터널에 도착 후 4팀으로 나눠서 각각 히치해서 언양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우리팀은 나 , 랑이, 세훈이..... 우리팀은 좀 더 밑에가서 잡자면서 고개 하나를 내려가서 차를 잡았다. 운좋게 거의 바로 잡았는데 잡은차가 체어맨 리무진 ㅡ0ㅡ;; 히치사상 제일 고급차 타본거 같다.. 뒷자리에 세명이서 앉았는데... 어찌나 넓고 좋던지...^^;; 스피커에서는 클래식이.....(차 너무 좋아요 >_<)
언양에서 모인 후 부산행 직행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모두 피곤했는지 잠에 빠졌고.. 슬기의 보기만해도 아파보이는 잠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ㅋㅋㅋㅋ... 목아파~
룸에서 반성회를 가지고..정리를 마치고 치킨 먹고 해산!
반성회할때마다 생각하는건데 머리속에서 할 말은 많은데 순서가 돌아오면 말로는 안나온다^^;;;; 길게 말하려해도 그냥 요약되어버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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